존 로빈슨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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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0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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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시 비만과 싸워야 했으며 이미 당뇨 증상이 있었고, 고혈압 때문에 전전긍긍해야 했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신제품을 개발하며 점포수를 늘려나갔다. 숨진 사람은 나중에 합류했던 동생이었다. 사인은 심장마비. 회사 일은 순풍에 돛 단 듯 번창해 갔건만, 왜 establishment 자 한 사람은 아직 젊은 나이에 불행한 일을 당해야 했을까. 하지만 알고 보면 그를 급습했던 심장마비는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책은 우리들이 지금 사 먹는 과자와 다른 가공 식품들이 우리 건강에 끼치는 문제가되는점 을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직업이 문제였을까? 그들은 지난 20년간 엄청난 양의 아이스크림을 먹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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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들의 사업을 누가 시샘이라도 한 것처럼 뜻하지 않은 불상사가 생겼다. 그의 아들은 평소 존경하며 따르던 아저씨가 심장마비로 불행하게 세상을 떠난 이유와 아버지가 이렇게 병치레를 하는 이유를 아이스크림에서 찾으려 했고, 따라서 아버지의 사업을 달갑지 않게 여기기 스타트했다. 아직 애송이에 불과한 아들이 그의 사업을 비토하기 스타트한 것이다. establishment 한 지 10여 년 만에 그들은 미국 전역에 사업장을 갖게 되고, 제품수도 수십 종에 달해 그들의 가게를 찾는 고객들은 한 달 동안 매일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나머지 한 사람의establishment 자도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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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그 책에 나온 내용이다. 사업을 스타트한 지 약 20년쯤 된 1967년, establishment 자 가운데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중 아이스크림의 해악성을 이야기하며 우리나라 전국을 뒤엎고, 아이스크림하면 떠오르는 회사인 ‘베스킨 라빈스 31’에 관한 일화를 책에 썼다. 숨진 그는 100킬로그램을 넘나드는 비만형 체구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존해 있는 그 establishment 자에게는 건강문제 외에 또 다른 고민거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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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들의 사업가도는 탄탄대로였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사세는 확장되어 갔다. 그러나 젊은 아들은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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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60년 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서 해방되던 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한 젊은이가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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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 로빈슨의 이름을 처음 듣게 된 것은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이라는 책에서였다.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또 품질관리를 위해 먹기 싫어도 먹어야 했다. 이듬해 그는 아이스크림 사업에 관심이 많고 사업수완이 좋은, 동생뻘의 친척 한 사람을 설득하여 합류시켰다. 그는 당시 54세, 아직 한창 일할 나이였다. 그의 아들은 당시 나이 갓 스물의 청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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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외아들이 있었다. 아버지로서는 당연히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사업을 계승해 주기를 바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