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人生(life), 『 하악 하악 』 팔팔 하게 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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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9-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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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단순한 메모가 아니라 저 먼 산속 어딘가에 있을 노작가의 집필실, 거기에 아무렇게나 뒹굴거리는 메모지들, 널 부러져 있지만 결코 쉽게 써내려 가지는 못했을 그 메모들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져 나온 느낌이었다.
처음 읽을 때는 많게는 스무 개가 넘어가기도 하지만, 두번째 에서 어느 정도 추려지기 때문이다
이런 얘기를 이렇게 자세히 하는 이유는 이외수의 하악하악이 테잎 붙이기에는 좀 힘들었던 책이라는 말을 덧 붙이고 싶어서이다. 무슨 책이든 두 번씩 보는 버릇 때문에 그 테잎의 위치는 늘 같지 않다.
그냥 쉽게 지나쳤던 부분들이 두 번째엔 새롭게 다가 올 때도 있다아
책의 내용 characteristic(특성)상 소설은 테잎의 개수가 좀 적게 붙여지는 편이고, 수필집이나 교양서는 좀 많은 편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건 이번이 세번째인데, 그나마 테잎이 아주 많이 줄었다.
요즘 한참 트위터에서 강렬한 한 줄을 툭툭 던지곤 하는 작가…(생략(省略))
팍팍한 人生(life), 『 하악 하악 』 팔팔 하게 살아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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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인생, 『 하악 하악 』 팔팔 하게 살아보세
나는 책을 읽을 때,테이프 형식으로 된 붙였다 떼기가 쉽게 만들어진 포스트잇을 옆에 두고 읽는다.
그리움은 과거라는 시간의 나무에서 흩날리는 낙엽이고 기다림은 未來(미래)라는 시간의 나무에서 흔들리는 꽃잎이다.
이미 오랜 세월을, 그 세월의 반도 살지 못한 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무게를 지고 살아온 작가의 메모들은 강렬했고, 따뜻했으며, 어느 순간은 어린아이 같았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정이나, 꼭 기억해야 하는 부분이 나오면 테잎을 붙여둔다.
하지만 두번째 읽을 때에 처음과 같이 감동스럽거나 하지 않으면 과감하게 그 부분의 테잎을 떼어버렸던 다른 책과는 달리 이책은 테잎을 떼면서도 고민스러운 적이 많았고, 그래서 결국엔 많은 테잎이 남게 되었다. 멀어질수록 선명한 아픔으로 새겨지는 젊은 날의 문신들..
위에 책의 한 구절처럼 처음 읽었을 때는 책의 느낌이 메모지를 모아 놓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이 많은 편이라고 하는 것도 대개 6-7개를 넘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