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를 선언한 자주적 시인,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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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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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형 정약전은 병조좌랑의 벼슬을 지내다 은퇴하여 학문 연구에 몰두한 학자로 천주교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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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은 젊은 시절에는 정치의 중앙무대에서 정조의 각별한 신임을 받으며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 그가 살았던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누적되어 있던 왕조의 질서와 사회제도 및 법률, 그리고 유교 이념의 모순이 폭발하여 국가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다. 곧 격동하는 시대적․공간적 environment(환경) 이 그를 위대한 사상가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정약용의 생애는 크게 네 시기로 구분된다된다. 그의 부친은 진주목사 재원(載遠)이며 모친은 해남 윤씨로 공재 윤두서의 손녀이다. 소내는 다산이 75세의 생애를 마감할 때까지 10여 년의 벼슬살이와 18년의 귀양살이 기간을 제외한 40여 년 동안을 머물러 살았던 곳으로, 그에게 제1의 정신적 고향이라 할 수 있따 그리고 18년간 귀양살이를 했던 강진의 ‘다산초당’은 그가 제2의 고향으로 삼을 만큼 중요한 정신적인 고향이었다. 그의 학문의 영역은 정치, 경제, 역사(歷史), 지리, 문학, 철학, 의학, 군사, 자연과학, 교육 등 거의 모든 부분에 걸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아울러 동요하고 있는 조선 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새로운 질서와 제도들이 요청되는 시기였다. 제1기는 과거에 급제하기 전까지 학업에 몰두했던 수학기요, 제2기는 28세 때 전시에 합격하여 관직에 나아간 뒤 39세에 형조참의를 사직할 때까지 벼슬살이를 했던 사환기(士宦期)이며, 제3기는 40세에 유배를 당하여 유배지 장기와 강진에서 18년간 지냈던 유배기요, 제4기는 57세에 유배에서 풀려나 고향에 돌아와 75세까지 살았던 소요자적기(逍遙自適期)라 할 수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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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로 미루어 벼슬길에 나선 10여 년을 제외하면 그의 전 생애는 집필을 통해 우리 민족사에 커다란 기여와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따 만일 정약용이 벼슬길을 순탄하게 걸었다면 지금의 방대한 저작물을 남기지도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유배시절의 대부분을 경전연구와 집필을 통하여 국가와 민족을 구하기 위한 방책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공간은 정약용의 문학에도 틀림없이 커다란 effect을 끼쳤을 것이다. 이는 다산의 집안이 당시 천주교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0세부터 무려 18년 동안이나 귀양살이를 해야 했다. 그러던 중 1801년 신유옥사 때에 연좌되어 전라도 신지도로 귀양 갔으며, 다시 항사
다산은 1762년 광주군 초부방 마재(지금의 남양주군 와부면 능내리)의 소내에서 태어났다.
1) 다산의 일생 -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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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를 선언한 자주적 시인, 정약용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은 조선 후기의 실학을 집대성한 사상가이자 학자이면서 또한 문학가이기도 하다.
조선시를 선언한 자주적 시인,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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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자는 미용(美庸)이요, 호는 사암(俟菴)․다산(茶山)․자하도인(紫霞道人)이고, 본관은 나주이다. 그의 맏형 정약현은 천주교 보급에 앞장섰던 이벽의 매부이며, 황사영의 장인이기도 하다. 그는 57세 때 유배생활에서 풀려나 고향에 돌아와 75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더 이상 중앙무대에 나아가지 않고 저술 활동에만 몰두하였다. 조선시를 선언한 자주적 시인,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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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를 선언한 자주적 시인, 정약용
한강변에 있는 마재의 소내는 한국 천주교 초창기에 이름을 날렸던 인물들과도 관계가 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