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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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2 03:4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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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어느 정도는 전제를 단지 주어진 것으로서 받아들이고 나서 출발하며 그 진행의 과정에서 전제를 증명해 갈 수 밖에 없으며, 또한 이것이 유일하게 올바른 방법인 것이다. 각각의 본질을 명확하게 하고서 마지막에 그 전신(前身)을 연구하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따 근대적 지대에관해서도 동일하다. 완전한 논리의 진행은 모두 최후까지 나아가서야 비로소 출발점이 증명된다는 하나의 고리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논리의 전개, 과학의 서술에 있어 유일하게 올바른 방법인 것이다. 그것이 일직선일 수는 없는 것이다.
제 1장(상품)의 제 2절(상품에 나타난 노동력의 이중성)의 곳곳에서 명확하게 하고 있는데 특히 제 1장의 제 4절 `상품의 물신적 성격과 그 비밀` 과 제 2장 `교환과정` 에서 다루고 있따 자본에 관해서도 마르크스는 이와 동일한 방법을 취하고 있따 제 1권의 처음 은 자본을 주어진 것으로서 취하고 그 본질을 명확하게 해두고서 마지막으로 본원적 축적을 다루는 곳에서 그 기원을 밝히고 있따 상업자본에 관해서나, 이자와 자본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현실의 반영인 과학의 진행에 있어서도 처음에 그 전제를 모두 증명하고 나서 그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 현실의 과정 그 자체는 늘 이러한 형식에 의한 악순환의 과정이고 따라서 그 전제가 전부 주어지지 않고서는 처음 될 수 없다라고 말할 수 없으며 그 전제는 진행의 과정 속에서 스스로 창조하여 가는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실제로 상품의 생산과 유통은 역싸적으로 자본의 전제이지만, 상품이 생산물의 지배적 형태가 되는 것은 자본발전의 성과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영구히 논리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자본론`의 경우도 전체 연구를 마치고 나서 다시 한번 돌아오는 것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하나의 악순환이다. 그렇다고 논리의 과정이 원을 그리기 때문에 발단을 아무래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결국 상품에서 출발해야 하는 이유는, 역싸는 …(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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