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속의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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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9-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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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에게 무엇인가 영양가 있는 음식을 해먹이지 못해서 언제나 밥상 옆에 앉아서 ` 많이 먹어라`를 입버릇처럼 외우시던 할머니는 나에게 `땅처럼 정직한 것은 없다`라고 늘 이야기 하시곤 했다. 이 흙을 다듬고 살아가는 농촌생활의 내면에 감추어진 인간과 토지의 관계에 대한 관심은 보다 넓은 시각에서 `땅을 파먹고 살아야 하는 운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人生이 과연 무엇 때문에 생겨나는 것인가에 대한 회의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땅과 정직의 관계가 왜 이루어지는지를 생각하기에 앞서 `팥심은 데 팥나고, 콩심은데 콩난다`는 속담처럼 정직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중요한 인간의 `삶법칙`이라고만 여겼었다.
…박동규-문학박사·문학 평론가 「한국현대소설의 비평적 분석」「전후 대표 작품분석」등 논문집과 「별을 밟고 오는 영혼」「당신이 고독할 때 」등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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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박동규-문학박사·문학 평론가 「한국현대소설의 비평적 분석」「전후 대표 작품분석」등 논문집과 「별을 밟고 오는 영혼」「당신이 고독할 때 」등 다... , 소설속의 토지감상서평레포트 ,
소설속의 토지
…박동규-문학박사·문학 평론가 「한국현대소설의 비평적 analysis」「전후 대표 작품analysis」등 논문집과 「별을 밟고 오는 영혼」「당신이 고독할 때 」등 다수 수상집 냄. 현 서울대 교수
먼저 흙을 밟고 사는 `인간`을 생각하면서
문학작품 특히 소설에는 농촌의 현실을 다룬 작품들이 많다.
내가 어렸을 때 고향에 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이 넓은 들판과 앞뒤 눈을 가로 막고 선 산들이었다. 흔히 농촌소설이라고 불리우는 한 부류가 정립될 만큼 수많은 농촌 현실을 그려낸 소설들을 읽으면서 항상 가슴 가득 채워지는 것은 다음아닌 토지와 인간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하고 숙명적으로 엮어져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한 감동이다. 나는 여름 날 논둑 길을 걸을 때면 벼가 익느라고 내는 뜨거운 열기에 얼굴이 화끈거렸고, 미그러운 논둑 길 위에 내 발자국이 놓여질 때마다 마냥 신기롭기도 하였다. 그리고 겨울이면 들판을 가로질러 몰아치는 바람에 문풍지가 떨며 내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야 했고, 눈 온 다음 앞산으로 오르면 나뭇가지에 얹힌 눈송이 무너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기도 하였다. 그러나 토지를 의지하여 살아가는 할머니에게 있어서는, 땅과 정직은 일체된 하나의 삶…(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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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고향에서의 생활 속에서 언제나 잊지 않고 있는 것은 할머니의 말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