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와 율격 - 자유시와 전통의 계승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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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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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현대시를 이야기 하면서 리듬감을 이야기 하는데, 리듬과 율격의 정의(定義) 은 정립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리듬은 ‘음악성을 모두 포함하는 용어’로 정의(定義) 할 때 불변체로서의 체계화된 주기성이 있는 리듬을 율격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시’라고 부르는 현대시 속에도 자유로운 형식을 흐르는 ‘소리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양상’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미의식에 適應(적응)하는 음보율은 3음보격이었으며, 시조 이후 가사, 잡가, 민요, 창가 등에 나타나는 4음보의 음수율의 출현은 선행하는 민족 고유의 3음보를 정복한 외래 문화의 승리 정병욱,｢古詩歌 韻律論 序說｣,최현배교수 회갑기념논문집,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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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통 율격은 1920년대에 현대시가 수용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계승, 변용되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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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가에서 율격의 논의가 활발히 있어 왔는데, 초기의 음수율 논의에서 발견된 문제 국어의 언어학적 特性상 2.3 음절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이것이 활용이나 곡용을 하면 3.4 음절이 된다된다. 이는 시가 뿐만 아니라 산문에서도 지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국문학 시가 운율의 기본적인 형태를 3.4조 니 4.4.조니 하는 주장은 피상적인 observe의 결과이다. 일반적으로 자유시는 율격의 제약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시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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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와 율격 - 자유시와 전통의 계승을 중심으로
였음을 설명해 준다. 우리의 전통시가 중에서 고려 속요 및 경기체가는 3음보격이고 시조와 고려대 이후의 가사는 4음보격이며, 민요는 3음보격과 4음보격으로 나뉘어진다.우리 시가의 전통적인 율격은 보통 2음보격, 4음보격, 4음보격, 5음보격의 4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중에서 주류를 이루는 것은 3보격과 4보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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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을 음보율로 극복하려는 시도가 있어 왔고, 음보율 중심의 율격론이 현재 지배적인 입장이다. (정병욱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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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행,｢운율론의 문제와 시각｣.운율,문학과지성사,1990., 12면.)
다. 따라서 같은 율격을 채용한 작품이라도 율격은 같으나 리듬은 다를 수밖에 없다. 율격은 율문을 이루고 있는 소리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양상을 말한다. 둘째, 율격은 언어 체계 안에서 규칙적이고 체계적이어서 불변성을 가지지만 리듬은 형상화되는 언어 현상에 따라 가변성을 갖는다. 첫째, 율격은 산문과 율문을 가려주는 변별적 자질이다. 한국 시가를 구성하는 운율의 기본 단위는 음보이며 이 음보가 3~4개 씩 모여서 하나의 시행을 구성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율격은 이듬 형성의 가장 기본적인 틀로서 운문을 이루고 있는 소리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양식을 말한다 리듬과 율격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3음보격이 변화를 기조로 한 무용의 율격이라면, 4음보격은 안정을 기조로 한 보행의 율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현대시와 율격 - 자유시와 전통의 계승을 중심으로
설명
현대시를 이야기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유시’이다.
